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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비가 야속해’… 화천 산천어축제 또 연기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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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비가 야속해’… 화천 산천어축제 또 연기되나

입력
2020.01.08 15:47
수정
2020.01.0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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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군 “11일 이사회 열고 개막일 확정”

이미 한 차례 연기… 일정 빚어지나 우려

8일 강원 화천군 화천천 산천어축제장에 비가 내린 이후 축제장에 물이 고여 있다. 연합뉴스
8일 강원 화천군 화천천 산천어축제장에 비가 내린 이후 축제장에 물이 고여 있다. 연합뉴스

최근 이어진 겨울장마로 강원 화천군에서 열리는 산천어축제 개막이 또다시 연기될 가능성이 생겼다.

화천군과 재단법인 나라는 8일 이사회를 열고 축제 개막 시점을 논의했다. 회의결과 화천군은 얼음두께와 탁도 등을 분석한 뒤 11일 오후 2시 다시 이사회를 열고 축제 개막일을 최종 확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세계 4대 겨울 이벤트로 불리는 산천어축제는 당초 이달 4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포근한 날씨로 인해 개막이 1주일 연기됐다. 여기에 야속한 겨울비가 찾아와 또다시 일정에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이 됐다.

현재 축제장은 지난 6일부터 이례적인 겨울 폭우로 얼음판에 물이 고이는 등 정상적인 운영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최문순 군수는 “겨울비가 쏟아진 것은 어쩔 수 없다. 이제부터라도 최선을 다해 축제장을 다시 정비해 손님 맞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겨울비가 내린 7일 오전 강원 화천군 산천어축제장에서 공무원들이 얼음낚시터 행사장으로 흘러 들어가는 물을 퍼내고 있다. 연합뉴스
겨울비가 내린 7일 오전 강원 화천군 산천어축제장에서 공무원들이 얼음낚시터 행사장으로 흘러 들어가는 물을 퍼내고 있다. 연합뉴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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