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새해 들어 첫 시리아를 전격 방문했다.
신년 벽두부터 이루어진 푸틴 대통령의 중동 국가 방문은 미국의 이란군 고위 지휘관 살해로 위기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중동 지역 분쟁에 러시아가 적극적으로 개입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푸틴 대통령은 시리아 내 러시아군 지휘센터에서 군인들로부터 현지 여러 지역 상황에 대해 보고를 들은 뒤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과 양자 회담을 했다.
러시아는 시리아 내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한 대테러전 지원을 명분으로 지난 2015년 9월부터 현지에 자국 공군을 파견해 정부군을 지원해 오고 있다.
다마스쿠스 일정을 마친 푸틴은 이날 저녁 곧바로 터키 이스탄불로 이동해 러시아와 터키를 연결하는 '터키 스트림' 가스관 개통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정리=박주영 blues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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