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기다린 그룹 방탄소년단의 컴백일이 베일을 벗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2월 21일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MAP OF THE SOUL) : 7'을 발표한다. 지난해 4월 선보인 전작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PERSONA)'를 통해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1위와 '빌보드 뮤직 어워드' 2관왕 및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3관왕에 오르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한 방탄소년단이 10개월 만에 컴백한다.
지난해 가요계의 좋은 소식 중 상당수가 방탄소년단의 성과였다. K-POP 최초, 최고의 기록을 나날이 바꿔 쓴 방탄소년단은 국내의 각종 음악 시상식에서도 모든 대상을 휩쓸며 이 같은 활약을 인정 받았다. 음악 시상식을 통해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멋진 걸 준비해 찾아오겠다"거나 "기대보다 훨씬 좋은 앨범"을 자신하며 컴백을 예고하기도 했다.
앨범과 공연에 대한 다양한 기록이 늘어갈수록 방탄소년단에게는 그만한 책임감이 따른다. 하지만 방탄소년단은 이런 책임감까지도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았다.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를 마치고 '작은 것들을 위한 시' 활동으로 '맵 오브 더 솔' 세계관도 특별하게 시작한 방탄소년단이 두 번째 작품인 '7' 앨범에서는 어떤 성장을 담았을지 궁금하다.
그 결과물이 다음 달 공개된다. 아직 많은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맵 오브 더 솔 : 7'을 향한 기대감은 벌써부터 가득 충전됐다. '7'이라는 숫자는 방탄소년단에게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올해가 7명의 멤버들이 7주년을 맞는 해이기 때문이다. 방탄소년단은 7명이서 7주년을 기념해 '7' 앨범으로 진정한 잭팟을 터뜨릴 시간들을 준비하고 있다.
2월은 방탄소년단에게 좋은 기운이 있는 달이기도 하다. 지난 2014년 '상남자'가 수록된 '스쿨 러브 어페어(Skool Luv Affair)' 앨범, 2017년 '봄날'과 '낫 투데이(Not Today)'가 수록된 '유 네버 워크 얼론(YOU NEVER WALK ALONE)' 앨범이 2월에 발표돼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3년 만인 올해 2월 가요계에 방탄소년단은 또 하나의 명반을 선보인다.
가장 최근 진행된 음악 시상식인 '골든디스크 어워즈'에서 방탄소년단은 "2020년대에는 진심을 다해 음악을 만드는 아티스트 분들의 노력이 공정하고 정당하고 헛되지 않게 대중 분들께 닿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조금 더 좋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 선두에 방탄소년단이 설 것으로 보인다. 방탄소년단과 함께 찾아올 긍정적인 바람이 기대된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이날 발표된 최신 '빌보드 200' 차트에도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와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 앨범을 진입시켰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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