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사자는 2만9000명… 31.4%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ㆍ청라ㆍ영종국제도시 입주 업체 한해 매출액의 27%를 외국인투자(외투) 업체가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업체 중 외투 업체 비중은 5%에도 못 미쳤다.
8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2018년 기준 사업체 실태 전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종사자 5인 이상 입주 업체 수는 3,039개로 2017년 2,695개보다 12.8% 늘었다. 송도가 1,658개, 영종 887개, 청라 494개 순이었다.
종사자 수는 같은 기간 8만724명에서 9만2,751명으로 14.9% 증가했다. 매출액은 68조5,248억원으로, 전년(58조2,949억원) 대비 17.5%가 늘었다. 전체 매출액의 31.0%를 차지한 수출액은 같은 기간 20조9,284억원에서 21조2,427억원으로 1.5%가 늘어나는데 그쳤다.
외투 업체는 종사자 수 1인 이상 기준 146개로 2017년 135개보다 8.1% 증가했다. 외투 업체는 업체 수 기준으로 비중이 4.8%에 불과했으나 종사자 수는 2만9,124명으로 전체의 31.4%를 차지했다.
외투 업체 종사자 수는 전년(2만3,839명) 대비 22.2%가 늘었다. 매출액도 외투 기업(18조5,017억원) 비중이 27.0%에 이르렀다. 외투 업체 수출액은 4조7,734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25.7%를 차지해 전체 평균보다 5.7%포인트 가량 낮았다.
김규호 인천경제청 기획정책과장은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대한 만족도는 국내와 외투 업체가 각각 64.8%, 81.8%인 것으로 조사됐다”며 “조사 결과를 분석해 정책 개발 수립과 투자 유치 등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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