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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선 운행체계 개편 첫날에도 지연…출근길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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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선 운행체계 개편 첫날에도 지연…출근길 불편

입력
2020.01.08 10:21
수정
2020.01.0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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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울 지하철 1호선을 이용하는 시민들. 연합뉴스
8일 서울 지하철 1호선을 이용하는 시민들. 연합뉴스

서울 지하철 1호선이 연착되면서 출근길 이용객들의 불편이 이어졌다. 기계적 고장 때문은 아니지만, 한국철도가 이용객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1호선 지하철 운행체계를 개편한 첫 날부터 연착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8일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1호선 지하철 지연으로 불편을 호소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오전 8시쯤 지하철 1호선 인천에서 신도림 방면 열차가 연착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일부 구간에서는 정거장마다 약 5분 이상 문이 열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7시 8분쯤엔 서동탄발 광운대행 1호선 열차가 제기동-청량리역 구간에서 20분 넘게 지연 운행했다.

한국철도는 지난해 말 경부선 급행 전철 확대를 위한 열차 운행조정 이후 제기되고 있는 이용객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긴급조치를 이날부터 시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출근시간대 수도권 전철 1호선 병점∼서울역 구간에 임시 급행전철을 2회 투입하고, 광운대∼의정부 구간에는 전철을 6회 증편한다는 내용이다.

앞서 한국철도는 지난달 30일 경부선 급행전철 확대와 운행 개편을 추진, 동일 구간에서 운행 중인 1호선(경부, 경인, 경원, 장항선) 열차운행 체계를 전면 조정했다. 이로 인해 34회에서 60회로 증가한 급행열차의 운행과 청량리역 직결 운행, 실수요 중심의 정차역 개편 등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철도공사 관계자는 "수도권 전철 구간 열차 운행체계 개선을 위한 실무추진단을 구성해 운행시각 재설정 등 열차 운행조정 이후 제기되고 있는 이용객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다음 주까지 보완ㆍ추진할 계획이며, 먼저 임시 급행 2편 등 증편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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