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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이어 피트니스형 편의점까지…GS25 ‘맞춤형 특수 점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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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이어 피트니스형 편의점까지…GS25 ‘맞춤형 특수 점포’ 확대

입력
2020.01.0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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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 일산구에 생긴 피트니스형 GS25에서 소비자들이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GS25 제공
경기 고양시 일산구에 생긴 피트니스형 GS25에서 소비자들이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GS25 제공

편의점 GS25가 ‘피트니스형’ 점포를 열었다. 피트니스 회원들만 운영하는 새로운 형태의 편의점으로, 저열량 위주의 상품들을 판매한다.

GS25는 전국 46개 GOTO 피트니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앤앤컴퍼니’와 제휴를 맺고 피트니스형 GS25를 열었다고 8일 밝혔다.

피트니스형 GS25는 일반 편의점과 점포 입지와 상품 구색, 운영 방식 등이 모두 다르다.

일반 편의점이 주로 1층에 입점하는 것과 달리 피트니스형 GS25는 기존 피트니스센터 안에 연다. 최근 운영을 시작한 첫 피트니스형 GS25 점포는 경기 고양시 일산구의 한 건물 3층에 있는 피트니스센터(GOTO 주엽점) 내에 있다. 또 피트니스형 GS25는 피트니스센터 회원들만 운영할 수 있고, 자율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무인 형태로도 운영 가능하다고 GS25 측은 설명했다.

보통 GS25가 점포당 2,000개 안팎의 상품을 갖춰 놓는데, 피트니스형 GS25는 300개 정도 상품을 취급한다. 일산의 피트니스형 GS25는 편의점에서 흔히 찾는 상품 200여종과 피트니스센터 회원들이 선호하는 저열량 위주의 상품 100여종을 판매하고 있다.

GS25는 지난해 골프장 내 그늘집 편의점에 이어 이번에 피트니스형 GS25까지 선보이면서 이 같은 ‘맞춤형 특수 점포’를 점차 확대해간다는 계획이다. 입지 면적과 주변 이용객 규모, 취급 가능 상품 범위 등의 제한 때문에 신규 점포 확대가 점점 쉽지 않은 환경에서 인력과 매장 운영을 효율화하면서 점포 수도 늘려가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승준 GS25 개발기획팀 부장은 “운영 시스템과 상품 구색을 효율화하면서 다양한 고객 수요에 최적화한 형태로 대응해가겠다”고 말했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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