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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복 분전’ 남자배구, 난적 호주에 2-3 석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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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복 분전’ 남자배구, 난적 호주에 2-3 석패…

입력
2020.01.07 18:05
수정
2020.01.07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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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배구대표팀 박철우가 7일 중국 장먼체육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전 호주와 경기에서 상대 블로킹을 뚫고 있다. 대한배구협회 제공.
남자 배구대표팀 박철우가 7일 중국 장먼체육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전 호주와 경기에서 상대 블로킹을 뚫고 있다. 대한배구협회 제공.

2020 도쿄올림픽 본선 출전권 사냥에 나선 남자배구대표팀이 난적 호주와 2시간 47분에 걸친 풀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석패했다. 20년 만의 올림픽 출전을 노리는 한국 남자배구는 첫 고비를 넘지 못하며 본선 진출 여정이 험난해졌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7일 중국 장먼체육관에서 열린 2020도쿄올림픽 아시아지역예선 B조 1차전 호주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25-23 23-25 24-26 25-20 17-19)으로 아쉽게 패했다.

한국은 세터 한선수를 중심으로 왼쪽 공격수에 나경복과 전광인, 오른쪽에 박철우가 나섰고, 중앙 블로커에는 주장 신영석과 최민호가 버텼다. 나경복이 서브 득점 4점 포함해 16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또 박철우와 전광인도 각각 14득점 하며 고르게 활약했다. 하지만 2013~15년까지 V리그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에서 뛰었던 토마스 에드가(31ㆍ212㎝)를 막지 못했다. 에드가는 이날 서브 득점 4점을 포함해 무려 30득점을 혼자 올렸다.

V리그 시절의 토마스 에드가. KOVO 제공
V리그 시절의 토마스 에드가. KOVO 제공

1세트에서 한국은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를 펼치며 세트를 가져왔다. 하지만 2세트에서 일진일퇴 공방 끝에 세트를 내주면서 흔들렸다. 3세트가 아쉬웠다. 한때 12-21로 9점차까지 벌어지며 완전히 흐름을 내줄 뻔했지만, 3세트 후반 교체 선수 곽승석과 허수봉의 활약으로 듀스까지 만들며 세트를 가져오는 듯했다. 하지만 24-25에서 허수봉의 공격이 라인을 넘으며 아쉽게 3세트를 내줬다. 4세트는 다시 한국의 흐름으로 만들며 비교적 손쉽게 세트를 가져왔다.

남자 배구대표팀 주장 신영석(가운데)을 비롯한 선수들이 7일 중국 장먼체육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전 호주와 경기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대한배구협회 제공.
남자 배구대표팀 주장 신영석(가운데)을 비롯한 선수들이 7일 중국 장먼체육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전 호주와 경기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대한배구협회 제공.

마지막 5세트는 역시 역전과 재역전이 이어지면서 14-14 듀스가 만들어졌다. 이후 에드가를 앞세운 호주와 전광인과 나경복이 활약한 한국이 공방을 이어갔지만 결국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한국은 17-19로 세트를 내줬다.

임도헌 감독은 “선수들의 경기력이 잘 나왔지만 결과가 조금 아쉽다”면서 “나경복 등 젊은 선수들이 잘해줬다. 앞으로도 선수 기용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8일 약체 인도와 B조 2차전을 치른다.

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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