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CES에 첨단 영화관 배송”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0' 행사장에서 CJ대한통운과 CJ 4DPLEX 관계자들이 한국에서 운송해온 상영 설비들을 설치하고 있다. CJ대한통운 제공

CJ대한통운이 7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가전박람회(CES) 2020’에 참가하는 CJ 4DPLEX의 첨단 영화 상영관 ‘4DX 스크린’ 설비를 운송했다고 7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은 4DX 스크린을 구성하는 ‘모션체어’와 각종 효과 설비 일체를 충북 오창 생산기지에서 인천공항과 부산항까지 육상으로 옮긴 뒤 선박과 항공기를 통해 라스베이거스로 운송하고 행사장까지 반입해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박람회 종료 후 국내 회수까지 CJ대한통운이 맡는다.

이번 CES 2020에서 처음 공개되는 4DX 스크린은 총 4면의 스크린으로 영화를 관람하는 혁신적인 통합 상영관이다. CJ CGV의 자회사인 CJ 4DPLEX는 영화 상영업계와 CJ그룹 최초로 CES 참가한다.

미술품이나 정밀 전자기기 등의 국제 복합운송에 오랜 경험을 갖고 있는 CJ대한통운은 대형 국제 전시 및 박람회 물류에 기여해왔다. 이번 첨단 영화관 운송을 총괄한 김기현 CJ대한통운 국제전시파트장은 “혁신 기술의 장인 CES에 우리나라 첨단 상영관을 소개하는 데 일조하게 돼 보람을 느낀다”며 “최종 회수까지 세심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