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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임당 고향 강릉에 화폐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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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임당 고향 강릉에 화폐박물관

입력
2020.01.07 16:19
수정
2020.01.0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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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ㆍ한국은행 협약 맺고

오죽헌에 화폐박물관 짓기로

이정욱(왼쪽) 한국은행 발권국장과 김한근 강릉시장이 11일 강릉 오죽헌 내 화폐박물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릉시 제공
이정욱(왼쪽) 한국은행 발권국장과 김한근 강릉시장이 11일 강릉 오죽헌 내 화폐박물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릉시 제공

5만원권 지폐의 주인공인 신사임당(1504~1551)의 고향인 강원 강릉시에 화폐 박물관이 들어선다.

강릉시와 한국은행은 7일 강릉시청 시민사랑방에서 ‘화폐박물관 조성을 위한 협약’에 사인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한근 시장과 이정욱 한국은행 발권국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강릉시는 80억원을 들여 오죽헌 시립박물관 내 향토민속관을 리모델링 해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의 화폐박물관을 짓기로 했다. 개장 시점은 2021년 11월로 계획 중이다. 한국은행은 박물관에 전시할 화폐 등 전시물 확보 및 공급에 적극 협조하기로 약속했다. 5월부터 시민화폐 기증 운동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화폐 박물관이 들어설 강릉 오죽헌은 5,000원권과 5만원권에 새겨진 율곡 이이(1536~1584 )와 신사임당이 태어난 유서 깊은 곳이란 상징성이 있다. 강릉시는 “한 지역에서 배출한 두 인물이 화폐에 등장한 것은 물론 모자(母子)가 나란히 국가 화폐 인물로 선정된 것은 세계적으로도 유일무이 한 사례”라고 의미를 강조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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