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가 과거 ‘1박 2일’ 시즌3를 둘러싸고 불거졌던 일련의 문제들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7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동 그랜드앰버서더호텔에서는 MBN 새 예능 ‘친한 예능’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친한 예능’은 앞서 KBS2 ‘1박 2일’ 시즌3를 연출했던 김성 PD가 MBN으로 이적한 후 선보이는 새 예능으로, 당시 ‘1박 2일’에 출연했던 김준호와 데프콘, 이용진 등이 출연하며 이목을 끌기도 했다.
이날 김준호는 ‘1박2일’과 관련한 질문에 "2020년 신인의 마음으로 옛날이야기를 안 하려고 했는데 어쩔 수 없이 하게 된다"고 운을 띄운 뒤 "2019년의 여러 사건 사고도 있었고 '1박2일' 문제도 있었는데 저 개인적으로는 여러 스태프, 연기자에게 죄송한 마음이 많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마침 김성PD가 일을 멈춘 스태프들을 포용해서 프로그램을 한다고 하더라. 또 무엇보다 용진이가 '같이 할 거죠?'라고 하는데 가슴이 찡하더라"고 말한 그는 “촬영장에 '1박2일' 스태프들이 거의 다 그대로 계신데 밥차 아주머님도 그대로여서 눈물이 날 뻔했다. ‘1박2일’ 추억도 너무 좋았지만, '친한 예능'에서 이 멤버들과 함꼐 좋은 추억을 시작하고 싶다”며 새 시작에 대한 열의를 불태웠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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