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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체감하는 지역경제 재도약 이룰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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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체감하는 지역경제 재도약 이룰 터”

입력
2020.01.15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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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주 통영시장은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 국ㆍ도비 확보와 잇단 정부공모사업 선정에 따른 인센티브 등을 지역경제 활성화 마중물로 통영시가 미래를 향해 더 크게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통영시 제공
강석주 통영시장은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 국ㆍ도비 확보와 잇단 정부공모사업 선정에 따른 인센티브 등을 지역경제 활성화 마중물로 통영시가 미래를 향해 더 크게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통영시 제공

강석주 시장 “현장중심 소통행정”

도시재생, 지역경제의 마중물 역할

‘통영다운’ 문화관광사업 본격 추진

‘통영형 100년 푸드플랜’ 구축 등도

조선업 침체로 고용ㆍ산업위기 지역으로 지정된 통영시정의 새해 화두는 지역경제 재도약이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최근 국제정세가 급변하고 있고 이에 따른 국내 각종 환경도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이 같은 변화 속에 통영시 공무원들이 앞장서고 더욱 열심히 일하는 분위기를 확산시켜 활기찬 시정으로 도약하는 통영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경제 재도약 의지를 다졌다.

지난해 역대 최대규모의 국ㆍ도비 확보와 정부공모사업 선정을 이끌며 경제 재도약의 초석을 다진 데 이어 올해를 더 크게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고 연초부터 지역경제 살리기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강 시장을 만나 새해 시정운영 방향 등을 들어봤다.

-지난 해 주요 성과를 꼽는다면

“민선 7기 출범 후 1년 6개월 동안 ‘따뜻한 시정, 행복한 시민, 다시 뛰는 통영’이란 시정구호를 내걸고 새로운 변화로 시민과 함께 행복한 통영을 만들어 가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 특히 각계각층의 의견을 듣고 소통하며 지역경제의 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또 그 동안 예산확보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한 결과 전년 대비 715억원이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 국ㆍ도비 확보와 함께 전국 최대 규모의 어촌뉴딜300사업 등 29건의 각종 정부 공모사업 선정과 37건의 기관표창 등으로 75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올려 지역경제 회생에 든든한 마중물이 되고 있다.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 및 시민정책제안은 전체 81건 중 공약 9건, 시민정책제안 4건 등 총 13건을 현재까지 완료했으며, 지난해 11월 착공한 남망산 디지털파크와 수산식품 클러스터 등 45건의 사업에 81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정상 추진하고 있다.”

-현안인 성동조선 회생과 지역경제 회생 대책은

“고용ㆍ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으로 지난해 7개 사업 120억원을 확보해 추진 중이며, 지정 기간이 지난해 1년과 2년이 각각 연장돼 지역경제 회복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법정관리 중인 성동조선해양은 지난해 11월 인수MOU, 12월에는 본 계약을 체결하는 등 회생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6월 ㈜퍼쉬, 10월에는 ㈜DHI와 투자협약을 체결해 총 900억원의 투자와 1,100여명 규모의 신규고용 일자리창출이 예상돼 안정국가산업단지 활성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또 통영수산물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벨기에 브뤼셀 국제수산식품박람회와 중국 청도 국제어업박람회에 참가, 역대 최대 규모의 수출 계약도 체결했다. 아울러 청년들의 취ㆍ창업지원 등을 위해 ‘통영청년세움’시설도 지난해 12월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가 앞으로 청년들의 지역정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지난달 14일부터 상업 운영에 들어간 욕지섬 관광용 모노레일은 벌써 입소문을 타 섬 관광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기대한다. 삼도수군 통제영 가상현실(VR)체험존도 지난해 12월 준공해 상반기부터 운영에 들어가며, 남망산 디지털파크 조성과 해저터널 리모델링 사업도 차근차근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연말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문화도시 예비도시로 지정되는 등 앞으로 관광산업 활성화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어 2020년은 지역경제 재도약의 원년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강석주(오른쪽 네 번째)통영시장이 지난해 12월 문을 연 통영 폐조선소 재생사업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 개소식에서 김경수(오른쪽 여섯 번째)경남지사 등 참석자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통영시 제공
강석주(오른쪽 네 번째)통영시장이 지난해 12월 문을 연 통영 폐조선소 재생사업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 개소식에서 김경수(오른쪽 여섯 번째)경남지사 등 참석자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통영시 제공

-올해 시정 추진방향은

“당초예산 규모는 총 6,487억원(일반회계 6,101억, 특별회계 386억원)으로 6,000억원을 처음 돌파했다. 이 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시정방향을 ‘활기찬 시정, 도약하는 통영’으로 정하고 5대 분야 역점시책을 야심 차게 추진한다. 첫째, 시민이 체감하는 지역경제 재도약을 이루겠다. 먼저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지역경제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더불어 발전하는 균형 잡힌 도시 기반을 구축해 나가면서 다 함께 행복한 지역 상권을 위해 적극 노력할 생각이다. 둘째, 통영다운 문화관광을 본격 추진한다. 체류형 관광거점도시 조성으로 다시 찾고 싶은 통영을 만드는 한편 차별화된 섬과 바다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면서 지역 전통의 가치를 계승 발전시켜 나가겠다. 시민들의 문화향유권을 확대하고 스포츠로 하나 되는 활력도시를 만들겠다. 셋째, 통영형 100년 푸드플랜을 구축한다. 친환경적이고 스마트한 농수산물 생산기반을 구축하겠다. 또 청정해역의 지속 관리로 미래 먹거리 생산체계를 조성하고 농어촌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 특색 있는 농어촌마을 조성으로 활력을 도모하고, 작지만 강한 농업공동체를 육성하면서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 넷째, 함께 만드는 지속가능 행복도시를 이루겠다. 지속가능한 발전과 행복은 불가분의 관계라고 생각한다. 먼저 쾌적하고 편리한 생활환경을 구축하겠다. 도심 속에 자연이 숨 쉬는 녹색공간을 확충해 나가면서 미래를 여는 지역 중심의 행복도시를 실현하겠다. 또 선제적 재난안전관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 다섯째, 적극행정으로 새로운 변화를 선도한다. 사람과 현장중심의 소통ㆍ공감행정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 현장방문과 소통의 열린 시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지역사회 혁신을 위한 주민자치 역량을 강화하고 투명하고 신뢰받는 청렴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시민의 뜻과 요구를 나침반 삼아 보다 많은 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올해는 좀 더 속도감 있게 시정을 추진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성과를 이끌어내겠다. 민선 7기 출범 이후 쌓아온 인프라를 더욱 확대하고, 시민들이 기댈 수 있는 따뜻한 언덕을 완성시켜 나가겠다. 따라서 2020년은 통영시가 미래로 더 크게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다. 올 한해도 통영시는 시민 한 분 한 분의 삶이 나아지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며, 새로운 변화를 바라는 시민들의 마음을 담아 더 활기차고 더 도약하는 통영시로 나아가겠다. 시민들께서도 통영의 밝은 미래에 함께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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