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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2028년 해외서부터 도심 항공 모빌리티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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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2028년 해외서부터 도심 항공 모빌리티 상용화"

입력
2020.01.07 10:16
수정
2020.01.0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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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0에서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소개하고 있는 정의선 수석부회장. 현대차 제공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0에서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소개하고 있는 정의선 수석부회장. 현대차 제공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20’에 참석 중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의 상용화 시점을 2028년으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한국보다는 해외에서 먼저 시작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는 단서를 붙였다.

정 수석부회장은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현대차 미디어데이' 행사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UAM 상용화 시점을 묻는 질문에 "2028년"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UAM은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도 같이 할 계획"이라며 "법규나 제도가 같이 가야 하기 때문에 정부와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날 미디어데이를 통해 신개념 모빌리티 솔루션으로써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Hub(모빌리티 환승 거점)를 제시했다. 이 중 UAM은 개인용 비행체(PAV)를 기반으로 하늘을 통로로 이동하는 새로운 교통 서비스다. 더불어 현대차는 이날 우버와 함께 개발한 PAV(개인용 비행체) 콘셉트 모델인 ‘S-A1’을 외부에 처음 공개했다. SA-1은 실물 크기로 7일부터 CES 전시관에서 선을 보인다.

정 수석부회장은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현대차그룹이 차지하는 위상에 대해 "투자도 많이 하고 좋은 파트너들과 협력도 하고 있다"며 "더 훌륭한 인력들이 들어와서 사람들에게 더 편하고 고객에게 편한 것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경쟁사와의 비교해 장단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아직 시작 단계이기 때문에 장담점을 말할 수 없다"며 "각자의 전략이 있어 4~5년 지나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지금은 단정지을 수 없다"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남상욱 기자 thot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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