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우여행사가 12일부터 백두대간에서도 백미로 꼽히는 33개 봉우리를 매달 하나씩 걷는 3년 여행을 기획했다. 이름하여 ‘백미대간(白眉大幹) 33봉우리’ 걷기여행으로, 백두대간을 6번 종주한 이종승 승우여행사 설립자가 직접 선정하고 개발한 코스다. 매월 둘째 일요일과 셋째 토요일 진행하며, 이달에는 12일과 18일 남덕유산을 등반한다. 마지막 33봉 산행은 2022년 9월 설악산 공룡능선으로 예정돼 있다. 전문 가이드가 동행하는 당일 버스여행으로 왕복교통비ㆍ간식ㆍ점심식사ㆍ가이드 비용을 포함해 5만5,000원이다. 각 봉우리를 완주할 때마다 백미대간 기념품을 증정한다.
백두대간은 백두산 병사봉(장군봉)에서 시작해 지리산 천왕봉까지 이어지는 1,400km의 긴 산줄기로 남한의 설악산ㆍ태백산ㆍ속리산ㆍ덕유산을 품고 있다. 백미대간에 선정된 봉우리는 남덕유산ㆍ비로봉ㆍ삼도봉ㆍ금대봉ㆍ천왕봉 등 우수한 자연경관을 간직하고 있다. 생태보호구역을 제외한 계절별 명승지를 포함하고 있으며 전문 산악인이 아니어도 산행이 가능한 코스다.
최흥수 기자 choiss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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