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테임즈(34)가 워싱턴에 새 둥지를 튼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7일(한국시간) "테임즈가 1년 400만달러에 워싱턴과 입단 합의했다. 메디컬테스트가 남아 구단은 확정 발표를 하지 않았다"며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하면 테임즈는 2020년에 300만달러를 받고, 2021년에도 워싱턴에서 뛰면 400만달러를 받는다"고 전했다. 테임즈가 2021년에 워싱턴에서 뛰지 않으면 바이아웃 조항에 따라 100만달러를 추가로 받는다. 테임즈는 1년 400만달러를 보장받고, 두 시즌을 채우면 700만달러를 받는다.
지난 2008년 토론토에 입단한 테임즈는 2011년 빅리그에 데뷔했지만 자리를 잡지 못하고 2014년 KBO리그로 건너갔다. NC에서 3년 동안 타율 0.349, 124홈런, 382타점을 올리며 반등한 테임즈는 2017년 밀워키와 계약하며 빅리그에 복귀했다. 2017∼2019년, 테임즈는 밀워키에서 타율 0.241, 출루율 0.343, 장타율 0.504를 올렸다. 2019년에는 149경기 타율 0.247. 25홈런, 61타점의 성적을 냈지만, 밀워키는 테임즈를 포기했다. MLB닷컴은 "워싱턴이 (우타자) 라이언 짐머맨과 테임즈를 플래툰으로 쓸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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