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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응원단장들 사비 털어 태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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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응원단장들 사비 털어 태국으로

입력
2020.01.07 08:18
수정
2020.01.07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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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어킹코리아의 응원단장들. 치어킹코리아 제공
치어킹코리아의 응원단장들. 치어킹코리아 제공

한국 야구의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에 힘을 보탰던 응원단장들이 이번엔 태국으로 날아갔다.

국내 프로스포츠 응원단장이 모인 ‘치어킹코리아’의 대표 한재권 응원단장을 비롯해 김상헌, 이윤승 응원단장은 7일부터 태국 나콘랏차시마에서 올림픽 최종예선을 치르는 여자배구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의기투합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프리미어12에서도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지원 없이 현지를 찾아 대표팀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 넣었다. 이번에도 대한배구협회 차원의 공식 응원단 구성은 없었지만 자발적으로 나섰다. 일단 조별리그 3경기와 준결승까지 관중석에서 현지 교민들과 함께 한다. 한재권 응원단장은 "결승전 티켓은 구하지 못했지만 한국이 진출하기만 한다면 장외 응원전이라도 펼칠 생각”이라면서 “현장에 오시는 배구팬, 교민들과 단합해서 3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해 열정적으로 응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치어킹코리아‘는 현지 응원단에게 나눠줄 태극기 200개도 손수 준비했다.

한 단장은 “국민적 관심과 기대가 큰 올림픽이 열리는 해인 만큼 야구, 배구뿐 아니라 향후 타 종목도 기회가 주어지면 원정 응원을 펼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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