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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ㆍ2위 빅매치에 달랑 100점… KB, 졸전 끝에 1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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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ㆍ2위 빅매치에 달랑 100점… KB, 졸전 끝에 1위 탈환

입력
2020.01.06 21:30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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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 김민정이 6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전에서 레이업 슛을 시도하고 있다. 아산=연합뉴스
KB스타즈 김민정이 6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전에서 레이업 슛을 시도하고 있다. 아산=연합뉴스

여자프로농구 최고의 빅매치로 꼽히는 청주 KB스타즈와 아산 우리은행의 맞대결은 이번 시즌 한 경기 최소 득점을 기록하는 졸전 끝에 KB스타즈가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KB스타즈는 6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 원정 경기에서 56-44로 이겼다. 올 시즌 우리은행전 3연패 후 첫 승을 따낸 KB스타즈는 시즌 성적 13승5패로 1위였던 우리은행(12승5패)을 끌어내리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두 팀의 경기력은 실망스러웠다. 양 팀 합산 점수는 100점으로 지난해 10월27일 KB스타즈-삼성생명전(106점)보다 저조했다. 우리은행의 44점은 이번 시즌 팀 자체 최소 득점이다. 리그 전체 최소 득점은 10월 26일 BNK가 우리은행전에서 기록한 42점이다.

전반을 27-28로 뒤진 KB스타즈는 3쿼터 시작 30여초 만에 팀의 기둥인 박지수가 5반칙 퇴장 당하는 악재를 맞았다. 우리은행은 쿼터 후반 박지현의 3점슛과 김정은의 페인트존 득점 등으로 38-33, 5점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KB스타즈는 외곽에서 불을 뿜었다. 김민정이 쿼터 종료 30여초 전 3점포를 꽂은 데 이어 강아정이 버저비터 3점슛을 터뜨리며 39-38로 역전했다. 4쿼터엔 KB스타즈가 심성영의 3점포로 4쿼터를 포문을 연 반면 우리은행은 경기 종료 7분 40여초를 남기고 르샨다 그레이가 5반칙 퇴장 당하면서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종료 50여초 전엔 심성영이 격차를 53-44, 9점차로 벌리는 레이업 슛을 성공시키면서 승부를 갈랐다. 카일라 쏜튼이 12점에 리바운드 9개를 잡아내며 골 밑을 지켰고, 심성영이 19점으로 힘을 냈다. 우리은행은 김정은이 20점으로 분투했을 뿐, 박혜진(6점)과 박지현(7점) 등이 부진했다. 특히 3점슛은 전체 21개를 던져 2개만 적중시키는 등 난조를 보였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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