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 조작 조작 사실이 드러난 케이블 채널 엠넷의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X101’의 프로젝트 그룹 엑스원(X1)이 해체된다.
6일 CJ ENM과 엑스원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스윙엔터테인먼트, 그룹 멤버들의 각 소속사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엑스원 활동 재개와 관련해 협의를 진행했으나 일부 소속사가 거부 의사를 밝힘에 따라 해체를 최종 결정했다.
엑스원 멤버들은 현재 플레이엠 엔터테인먼트, 위에화 엔터테인먼트, 티오피미디어, 위엔터테인먼트, MBK엔터테인먼트, 울림엔터테인먼트, DSP미디어, 스타쉽엔터테인먼트, 브랜뉴뮤직 등에 소속돼 있다.
소속사들은 “각 멤버 소속사와 (활동에 관한) 전원 합의를 원칙으로 협의했으나 합의되지 않아 해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엠넷도 이어 “엑스원의 활동 재개를 위해 노력했지만 엑스원 해체를 결정한 소속사들의 입장을 존중한다”고 해체 사실을 인정했다.
CJ ENM은 지난달 30일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 사건과 관련해 사과문을 발표하며 프로그램 관련 수익을 포기하고 피해자에게 보상하는 한편 엑스원과 아이즈원의 활동 재개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엠넷은 아이즈원의 활동 재개에 대해 여전히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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