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측의 입장에 대해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도 유감을 표했다.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6일 본지에 "이날 오전에도 제작진에게 공문을 보내 사과를 요청했다. 제작진의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 및 정정 보도를 요구했다. 막 발표된 입장에서 우리의 요청이 반영되었다고 보기 어려울 것 같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의 입장은 제대로 된 사과라고 볼 수 없다. 이에 대해 우리 역시 유감"이라고 밝혔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조작된 세계 - 음원 사재기인가? 바이럴 마케팅인가? 편에서는 한 일반인 남성의 "듣지도 사지도 않은 가수의 음원 구매 내역이 있었다"는 취지의 발언과 함께 노출된 이메일에는 뉴이스트 W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이로 인해 뉴이스트 W의 음원 사재기 의혹이 불거졌으나,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5일 "음원 사재기와 관련된 어떠한 불법, 부정행위도 하지 않았다"며 '그것이 알고 싶다' 측에 대해 실수 인정 및 사과와 다시보기 정정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이날 오후 공식입장을 내고 "뉴이스트 음원 총공팀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제작진의 화면처리 미숙으로 의혹이 불거진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 아울러 다른 사람의 이메일 계정을 이용해 수차례 구매하는 일부 팬의 과실에도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는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가 요청한 사과와 다른 내용이다.
이에 대해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가 다시 한번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힌 만큼,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이 추가 입장을 낼 것인지 주목된다.
한편, 뉴이스트 멤버 JR은 지난 5일 진행된 '제34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음반 부문 시상식에서 본상 수상 소감으로 "저희가 지금까지 해온 음악들을 당당하게 들으셔도 된다"며 팬들에게 전하는 말로 음원 사재기 의혹을 부인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