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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애비 인생 상담] 신부 들러리가 되어 달라는 친구와 남편 사이에 끼었어요

입력
2020.01.07 04:40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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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DEAR ABBY: My girlfriend has asked me to be her maid of honor. Of course I agreed, but my husband doesn't want me to for a couple of reasons. First, he says I shouldn't be a maid of honor because I am married. Second, he's uncomfortable about my walking down the aisle with another man (the best man) and being photographed with him.

애비 선생님께: 제 여자친구가 저에게 신부 들러리가 되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저는 당연히 그러겠다고 했지만 제 남편은 두 가지 이유 때문에 이를 반대합니다. 첫째로 남편은 제가 결혼했기 때문에 신부 들러리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합니다. 둘째로 남편은 제가 다른 남자(신랑 들러리)와 함께 식장에 걸어 들어가고 그와 함께 사진을 찍히는 게 불편하다고 합니다.

I want to be there for my friend, but I don't want to create tension between my husband and me. He has made it clear that if I choose to be in this wedding he won't attend as a guest. The wedding is scheduled for a year from now, and I don't want to be stressing about this until next September. What should I do?

TORN BETWEEN MY FRIEND AND MY HUSBAND

저는 제 친구를 위해 참석하고 싶지만 남편과 저 사이에 갈등을 만들고 싶지는 않습니다. 남편은 만약 제가 결혼식에 가기로 결정하면 자신은 하객으로 참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결혼식은 1년 후로 잡혔고 저는 내년 9월까지 이 문제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싶지 않아요.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친구와 남편 사이에 낀 독자

DEAR TORN: It appears you have married a man who is insecure and controlling. If he had said he'd be uncomfortable if you were seated with the bridal party at the reception while he sat in "Siberia," I would understand. However, his idea that a married woman cannot be a maid of honor is incorrect, and his objection that there's something wrong with your walking down the aisle or being photographed with the best man is ridiculous. So tell your husband (sweetly) that he'll be missed at the wedding, and if he's more comfortable not attending it's OK with you.

낀 독자분께: 독자분께서는 불안정하고 권위적인 남자와 결혼하신 것처럼 보입니다. 만약 남편 분께서 독자분은 피로연에서 신부측과 함께 앉아 계시는데 본인은 시베리아 같은 썰렁한 자리에 앉아 계시는 것이 불편하다고 하시는 거라면 저는 이해할 것입니다. 그러나 결혼한 여자가 신부 들러리가 될 수 없다는 남편 분의 생각은 잘못된 것이고, 독자분께서 신랑 들러리와 함께 식장을 걸어 들어가거나 사진을 찍히는 것에 문제가 있다고 반대하시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입니다. 그러니 남편 분께 다정하게 말씀 드리세요. 결혼식에 오지 않으면 아쉬울 거라고, 그리고 정 참석하는 게 불편하다면 독자분은 상관없다고 말입니다.

안성진 코리아타임스 경영기획실 기획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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