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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순ㆍ김해영 민주당 최고위원 ‘여성ㆍ청년 공천 배려' 목소리 낸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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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순ㆍ김해영 민주당 최고위원 ‘여성ㆍ청년 공천 배려' 목소리 낸 까닭

입력
2020.01.0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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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순 “여성 정치인 4명 불출마 걱정…여성 공천에 최선”

김해영 “현역 불출마지역, 젊은세대에 우선 기회줘야”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연합뉴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재선)ㆍ김해영(초선) 최고위원이 “현역 불출마 지역 중 민주당 우세지역에 여성ㆍ청년을 배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 최고위원은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금요일 우리 당 여성 정치인 가운데 세 분(유은혜 교육부ㆍ김현미 국토교통부ㆍ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불출마를 선언했다”며 “추 장관을 포함하면 네 분”이라고 했다. 민주당 내 3선 이상 여성 중진의원은 현재 6명인데, 불출마 선언으로 반토막이 났다.

남 최고위원은 “여성 정치인들이 성장하기까지 10∼20년이 걸리는 상황이 걱정된다”며 “보다 새로운 여성 정치인, 청년을 발굴해 이런 지역(현역의원 불출마 지역)에 공천이 되도록 저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부터),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1대 총선 불출마 선언 기자회견에 입장하고 있다. 뉴스1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부터),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1대 총선 불출마 선언 기자회견에 입장하고 있다. 뉴스1


민주당의 우세지역에 청년 정치인을 공천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해영 최고위원은 회의에서 “당에서 가산점을 주고 경선비용 지원 등 여러 노력을 하지만 현실적으로 젊은 세대 정치인이 경선의 벽 넘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다”며 “현역의원 불출마 지역 중 민주당의 우세지역에 전략공천을 할 때 젊은 세대 정치인에게 우선적으로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젊은 세대 정치인의 국회 진출 방안으로 우선 비례대표를 통한 방법이 있지만,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으로 민주당의 경우 이번 총선에서 10석 미만의 비례대표 의석수가 예상된다”며 “그만큼 젊은 세대 정치인의 기회도 줄어들 수밖에 없어, 국회 진출을 위해 지역구를 배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수진 최고위원은 “검경수사권 조정안이 오늘 처리될 예정이다. 유치원 3법과 민생법안이 원만히 처리돼 국민의 개혁 희망이 이뤄져야 한다”며 “특히 유치원 3법에 대한 국민의 희망이 큰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소진 기자 soj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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