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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역사 속 ‘외국인’은 누구...석탈해부터 박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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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역사 속 ‘외국인’은 누구...석탈해부터 박연까지

입력
2020.01.06 11:11
수정
2020.01.06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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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박물관은 14일부터 17일 나흘 동안 ‘우리나라 역사 속 외국인은 누가 있을까’라는 주제로 겨울방학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한국사 교육프로그램 홍보포스터. 수원시 제공
수원박물관은 14일부터 17일 나흘 동안 ‘우리나라 역사 속 외국인은 누가 있을까’라는 주제로 겨울방학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한국사 교육프로그램 홍보포스터. 수원시 제공

우리나라 역사에 등장하는 외국인은 누가 있을까?

수원박물관은 겨울방학을 맞아 오는 14~17일 4일 동안 박물관 1층 어린이 교육실에서 초등학생을 위한 한국사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외국인은 시대적으로 대표성을 갖는 인물 4명을 별도로 꼽았다.

초등학생 1~6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교육은 신라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우리나라 역사에 등장하는 외국인을 주제로 다양한 역사공부와 체험이 이뤄진다. 교육은 하루에 두 차례(오전 10시, 오후 2시) 진행된다.

14일에는 ‘풍요의 땅 신라를 찾아온 석탈해’를 주제로 신라 제4대 왕 석탈해에 대해 공부한다.

석탈해는 일본 북동쪽으로 1,000리(약 400㎞) 떨어진 곳에 있었던 다파나국에서 알에서 태어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가 나무배를 타고 신라로 오기까지의 과정을 알아보고, ‘원목연필꽂이’를 만들어본다.

15일에는 ‘고려를 탈출한 베트남 왕자 이용상’에 대해 알아본다. 베트남 왕자였던 이용상은 반란이 일어나자 고려로 귀화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귀화 이후 몽골 군을 상대로 싸워 이겼던 드라마 같은 삶을 알아보고, 베트남 전통 제기 ‘다카우’ 만들기 체험시간이 이어진다.

셋째 날인 16일에는 여진족 출신이자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와 의형제를 맺었던 조선 개국공신 이지란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중국의 전통 ‘홍등’을 직접 만드는 시간도 갖는다.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서양에서 온 최초의 귀화인 박연’을 알아보고 네덜란드의 전통 디저트 ‘와플’을 직접 구워보는 시간을 갖는다. 박연은 조선 인조 때 일본을 향하던 중 제주도에 상륙, 조선에 귀화한 네덜란드인으로 알려져 있다.

프로그램은 4개 모두 선택 또는 개별적 선택이 가능하며 어린이 1명(보호자 1명 동반 무료)당 참가비는 5,000원이다. 참가비는 교육 당일 현장에서 내면 된다.

신청방법은 이날부터 수원박물관 홈페이지 ‘겨울방학 한국사’ 프로그램을 클릭해 신청하면 된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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