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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미스터리…페루 ‘나스카 라인’ 143개 추가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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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미스터리…페루 ‘나스카 라인’ 143개 추가 발견

입력
2020.0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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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가타 대학 연구팀이 새로 발견한 나스카 라인. 페루관광청 제공
야마가타 대학 연구팀이 새로 발견한 나스카 라인. 페루관광청 제공

페루관광청이 페루 남부 사막에서 143개의 새로운 나스카 라인(Nasca Lines)이 발견됐다고 6일 밝혔다. 나스카 라인은 페루 남부 이카(Ica)에서 약 150km 떨어진 사막에 새겨진 거대한 선사시대 지상화로 199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일본 야마가타 대학 연구팀이 2016년부터 3년간의 탐사를 통해 추가로 발견한 그림에는 새ㆍ뱀ㆍ사람ㆍ물고기 등 다양한 동물과 문양이 포함돼 있다. 5m부터 최대 100m가 넘는 지상화 중에서도 두 개의 머리를 가진 뱀이 사람을 집어삼키는 그림이 특히 호기심을 자극한다.

연구팀은 50m 이상의 선으로 이루어진 지상화를 A형, 50m 이하의 유형을 B형으로 분류하고, B형이 A형보다 더 오래된 기원전 200년부터 서기 500년 사이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했다. 또 A형은 종교적 의식을 위해, B형은 여행자를 위한 길잡이 용도로 그렸다는 가설 하에 추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원숭이 모양의 기존 나스카 라인. 페루관광청 제공
원숭이 모양의 기존 나스카 라인. 페루관광청 제공

나스카 라인은 20세기 대표 고고학적 발견으로 꼽히지만, 누가 왜 만들었는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아 여전히 세계의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기존 나스카 라인은 거미ㆍ고래ㆍ원숭이ㆍ나무ㆍ우주인 등 30개 이상의 그림과 200개 이상의 기하학적 문양을 포함하고 있다. 그림 하나가 100~300m에 달해 경비행기 투어를 통해서만 전체 형상을 파악할 수 있다.

최흥수 기자 choiss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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