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민원 등 65% 차지, 영상 문자 신고 크게 늘어
경북지역에서 지난 한해 동안 화재 구조 구급 등 119 신고가 43초마다 1건씩 접수 처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년 동안 73만7,001건이 접수돼 하루 평균 2,019건을 처리한 셈이다.
6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19 신고 처리 건수는 2018년 69만1,113건에 비해 6.6% 증가했다. 이중 화재 구조 구급 등 긴급신고는 25만8,125건으로 구급이 61.9%, 구조 23.7%, 화재 14.4% 순이다.
하지만 민원상담, 대민출동 등 비긴급 신고가 65%에 달하는 47만8,876건으로 나타났다. 단순안내 등 민원상담이 39.4%, 무응답ㆍ오접속 26.4%, 대민출동 16.6% 순이다.
월별 신고건수로는 8월이 12.1%로 제일 많았고, 9월 11.2%, 7월 10.3% 순으로 나타났으며, 2월이 6.9% 가장 적었다.
지역별로는 포항시 11.9%, 구미시 8.85%, 경주시 7.9% 순으로 많았고, 울릉군이 2.3%로 제일 적었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10시∼12시 사이가 13.6%로 신고 건수가 많았다.
스마트폰 사용 증가 추세에 따라 영상 및 문자 신고가 가능한 다매체 신고가 크게 늘어 모두 2만4,263건이 접수됐다. 문자신고가 73%, 영상신고 26.4%를 차지했다. 이는 2018년에 비해 42.11% 증가한 수치이다.
남화영 경북소방본부장은 “119신고 접수는 소방활동의 출발점이자 복잡 다양한 재난상황에서 위험에 처한 도민을 신속히 구해야 하는 중요한 업무다”며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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