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 6시간 만에 불씨 다시 살아나
22시간 만에 진화됐던 춘천시 신북읍 발산리 산불이 6일 밤 불씨가 되살아나 당국이 진화 작업에 나섰다.
지난 4일 오후 1시 56분쯤 시작된 이 불은 이틀째인 5일 오후 5시 30분쯤 잔불 진화까지 마쳤으나 이날 오전 0시 10분쯤 불씨가 되살아났다.
강원도산불방지대책본부는 날이 밝자 헬기 2대와 진화인력 50여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서고 있다. 임야 7㏊가량을 태우고 진화된 산불 현장은 벌채지다. 쌓아놓은 임목이 많은 데다 산세가 험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게 현장의 얘기다.
또 산불진화 작업 중 공무원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기도 했다. 강원도산불방지대책본부 관계자는 “산불이 발생했던 구역 내 불씨가 살아나서 진화인력을 투입한 것”이라며 “인력과 헬기가 투입되면 조속히 진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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