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스켈레톤 황제’ 윤성빈(26ㆍ강원도청)이 시즌 첫 월드컵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윤성빈은 5일(한국시간) 독일 빈터베르크에서 열린 2019~20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3차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서 합계 1분52초95로 우승했다. 알렉산더 가스너(독일)가 윤성빈보다 0.05초 느린 1분53초00으로 준우승을 차지했고, 악셀 융크(독일)가 1분53초03으로 3위에 자리했다.
지난달 1, 2차 대회에서 각각 7위, 6위에 머물며 메달을 따내지 못한 윤성빈은 올 시즌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윤성빈의 월드컵 랭킹은 6위에서 4위로 두 계단 올라갔다.
윤성빈은 1차 시기에서 56초36으로 1위에 자리했다. 2차 시기에서는 56초59 만에 결승선을 통과해 4위에 그쳤지만 합계에서 1위를 지켰다.
김지수(26ㆍ강원도청)는 1분53초49로 6위, 정승기(21ㆍ가톨릭관동대)는 1분53초80으로 9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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