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2007년 입양한 차예은·예진 양의 가족 성장 이야기 에세이로 펴내
차인표·신애라 부부가 입양한 두 딸의 성장기와 가족애를 그림과 이야기로 풀어낸 책이 나왔다.
어머니와 딸이 주고받는 편지형식으로 구성된 책에는 부부가 2005, 2007년에 공개 입양한 차예은·예진 양이 집에 온 날부터 지금까지의 성장기와 가족애를 담고 있다.
특히 예은 양이 처음 가족을 갖게 된 날을 떠올리며 쓴 ‘편지’와 신씨의 화답이 담긴 그림 에세이는 보는 이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덥힌다.
이들 모녀의 따뜻한 교감과 가족애가 담긴 김물길 작가의 그림이 감동을 배가시킨다.
신씨는 “여느 가정과 다를 바 없는 가족애를 편지형식과 그림으로 표현했다”면서 “따뜻한 그림과 편지를 통해 입양에 대한 편견이 깨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또 "직접 입양을 통해 겪은 경험을 책으로 엮어 높은 입양의 문턱이 조금이나마 낮추는데 기여했으면 하는 바램이다"고 덧붙였다.
신 씨는 지난해 5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입양문화 확산, 입양인식 개선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을 받았다. 이들 부부는 2011년부터 방송 등 대중매체를 통해 입양 관련 문제점 개선을 위해 앞장섰고 중앙입양원과 한국입양홍보회의 홍보대사로서 활동하고 있다.
김민규 기자 whitekm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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