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 의정부 공연이 안전 상의 문제로 불가피하게 취소된 것과 관련해 가수 송가인이 팬들을 위로했다.
5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미스트롯' 전국투어 콘서트 시즌2 '청춘' 의정부 공연의 공연 기획사 코로나씨앤씨 측은 티켓 예매 사이트 측을 통해 "의정부 '미스트롯' 콘서트를 최선을 다해 준비 중이었으나, 지난 3일 밤 무대 설치 도중 구조물 일부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부분에 있어 철거 및 재설치를 하는데 5일 이상 시간이 소요된다고 하여 매진인데도 불구하고 관객 안전 상의 문제로 인해 공연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최상의 컨디션으로 공연을 선보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부득이하게 취소하게 됐다"고 알렸다.
이에 대해 공연기획사 측은 "의정부 공연을 구매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은 사과의 말씀 전하며, 9인의 미스트롯 걸들과 관계자 분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전한다"면서 "빠른 시간 내에 공연 취소와 관련해 이후 일정을 공지 드리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같은 소식에 아쉬워하는 팬들을 위해 송가인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의정부 '청춘' 콘서트가 안전상의 문제로 취소 되어 너무 죄송하고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미스트롯' 콘서트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의정부 팬 분들과 의정부 어게인 여러분들을 생각하면 장소가 어디든 노래 하고 싶은 마음 굴뚝 같지만, 여러분들의 안전을 위해서라고 하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곧 추후 일정이 정해진다고 하니까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하고 감사드립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송가인의 따뜻한 마음씨에 많은 팬들도 불가피한 상황을 이해하며 더 멋진 '미스트롯' 출연진의 무대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미스트롯' 전국투어 콘서트 시즌2 '청춘'은 지난 4일 경주에서 열렸고, 이후 성남, 천안, 안동, 고양, 강릉, 부천 등 다양한 지역에서 계속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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