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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언팩 2월 11일 확정…갤S20ㆍ폴더블 동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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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언팩 2월 11일 확정…갤S20ㆍ폴더블 동시 공개

입력
2020.01.05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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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5일 전 세계 미디어, 협력사 등에 배포한 새 갤럭시 공개 행사 '삼성 갤럭시 언팩 2020' 초청장.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5일 전 세계 미디어, 협력사 등에 배포한 새 갤럭시 공개 행사 '삼성 갤럭시 언팩 2020' 초청장.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차기 갤럭시 신제품을 공개하는 행사 ‘삼성 갤럭시 언팩 2020’ 공식 초청장을 5일 전 세계 미디어, 협력사 등에 배포했다. 초청장에 적힌 언팩 날짜는 2월 11일이다. 지난해 갤럭시S10 시리즈 공개 시점(2월 20일)보다 9일 더 앞당겨졌다.

이번 언팩 행사에서는 갤럭시S 시리즈뿐 아니라 삼성전자 첫 폴더블(접을 수 있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를 잇는 두 번째 폴더블폰도 동시에 공개된다. 1, 2월에 쏠려 있는 화웨이, 모토로라 등 경쟁사 폴더블폰 신제품 공개 및 출시 일정을 감안할 때 삼성전자가 2월 중순 신제품 공개 후 바로 출시하는 전략을 취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보통 삼성전자의 언팩 초청장은 신제품의 특징을 암시할 수 있는 여러 힌트들이 숨겨져 있다. 15초 분량의 짧은 동영상으로 만들어진 이번 초청장은 갤럭시(Galaxy) 스펠링을 나열한 화면으로 시작된다. 다른 알파벳은 모두 제자리에 있지만 ‘a’ 자리 두 곳은 정확한 형체를 알 수 없는 직육면체 2개가 차지하고 있다. 주사위가 굴러가듯 이리저리 회전하는 두 개의 직육면체가 움직임을 멈췄을 때 각각의 단면이 하나는 직사각형, 다른 하나는 정사각형임을 알 수 있다.

직사각형과 정사각형이 2월 11일 공개될 갤럭시S 신제품과 새 폴더블폰 모양을 뜻한다는 해석이 나온다. S 신제품은 우리에게 익숙한 직사각형 모양이고, 조개 껍데기처럼 위쪽이 아래를 덮는 모양의 ‘클램셸’ 디자인을 채택한 새 폴더블폰이 정사각형 모양으로 접힌다는 점을 뜻한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중국 웨이보 ‘왕벤홍(王奔宏)’ 계정에 올라온 삼성 새 폴더블(접을 수 있는) 스마트폰 추정 사진. 정사각형 모양으로 접힌다는 걸 알 수 있다. 웨이보 캡처
지난달 중국 웨이보 ‘왕벤홍(王奔宏)’ 계정에 올라온 삼성 새 폴더블(접을 수 있는) 스마트폰 추정 사진. 정사각형 모양으로 접힌다는 걸 알 수 있다. 웨이보 캡처

새 S 시리즈는 2020년을 맞아 ‘갤럭시S11’ 대신 ‘갤럭시S20’이란 이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화면 크기에 따라 △갤럭시S20(화면 6.2인치) △갤럭시S20 플러스(6.7인치) △갤럭시S20 울트라(6.9인치) 3종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새 폴더블폰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책이나 수첩처럼 세로 방향으로 양 옆을 접는 기존 갤럭시폴드와는 접는 방식과 디자인이 아예 다르기 때문에 이름 역시 새로운 명칭을 쓸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이번 언팩 행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열린다. 이보다 앞선 이달 중 모토로라가 미국에서 클램셸 폴더블폰 ‘레이저’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화웨이는 2월 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0’에서 새 폴더블폰 ‘메이트Xs’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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