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광수가 어머니와 아내 사이에서 중재 역할을 하는 방법을 공개했다.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는 차광수가 출연해 명절에 있었던 일을 떠올렸다.
이날 차광수는 “우리 어머니는 명절 음식을 할 때 손이 큰 편이다. 반면 아내는 손이 작다. 그래서 어머니가 아내가 한 음식을 보고 ‘이거를 반찬이라고 했느냐’고 했다. 아내가 당황하길래 내가 빠르게 나섰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차광수는 “아내에게 ‘몇 개월에 한 번 만나는 거니까 엄마한테 맞춰 드려. 고봉밥 드려’라고 말했다. 그랬더니 아내가 ‘어머니는 왜 이렇게 많이 드시는 거야’라고 투덜거리면서도 맞춰줬다. 나는 이처럼 문화 차이를 좁혀가는 과정이 재밌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어른들은 잘 안 바뀐다. 신세대인 며느리가 바뀌는 게 빠르다. 어머니 말에 맞춰주고 집에 와서는 아내의 편을 들어주는 게 좋다”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차광수는 “아내는 연애 시절 어머니랑 목욕탕에도 갔었다. 아내가 나를 사랑하니까 시어머니의 비위를 맞춰줬다”고 덧붙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차광수의 말을 듣던 선우은숙은 “차광수가 아내에게 진짜 잘 한다. 중재 역할도 잘 한다”며 그를 칭찬했다.
한편, ‘동치미’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onest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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