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413억 보건예산 편성해 진료시설 현대화, 의료인력 파견
경북도가 주민밀착형 공공병원의 장비와 의료인력을 보강해 의료격차 해소에 앞장선다.
도는 올해 도민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사는 의료인프라를 갖추기 위해 보건분야에 1,413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고 5일 밝혔다. 도는 지방의료원의 진료시설 현대화와 의료인력 파견 확대를 통해 지역에서도 전문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농어촌 지역에도 보건의료기관 16곳의 시설을 개선하고 142곳의 장비를 보강하며 구미와 상주 청도에 지역특화형 건강생활지원센터도 신축한다.
인플루엔자와 A형간염 고위험군 예방접종을 지원하고 기초생활수급자 8개월 이내 영아에게는 로타바이러스, 8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의 경우 대상포진 예방접종도 실시한다. 또 결핵 관리를 이해 전문 간호사와 검진을 확충하고 신종감염병에 대비해 격리병상과 비축물자도 확보한다.
정신건강과 자살예방을 위해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치매안심센터 운영도 보강한다. 또 산모와 신생아 건강지원, 응급의료 취약지 환경개선, 도내 96만명의 만성질환자 건강관리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이강창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도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의료사각지대를 없애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호 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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