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골든디스크' 음원 대상을 수상했다.
4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19 제34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디지털 음원 부문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성시경과 이다희가 MC를 맡아 여러 가수들의 무대를 소개했다.
잔나비, 엠씨더맥스, ITZY, 악동뮤지션, 청하, 제니, 폴킴, 태연, 트와이스, 방탄소년단 등 10팀의 본상 수상자 가운데 대상의 주인공은 방탄소년단이었다.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시혁 프로듀서가 대신 무대에 올라 "방탄소년단에게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방 프로듀서는 "지난주에 박진영 씨 콘서트에 갔는데 20년 전 음악 작업을 함께 하던 일이 떠올라 뭉클하더라. 방탄소년단도 어느덧 데뷔한지 7년이 됐다. 지금까지 이룬 성과도 대단하고 앞으로 더 큰 결실을 이룰 수 있다는 걸 확신한다. 14년 뒤에도 저와 함께 음악 얘기를 하는, 음악을 사랑하는 가수가 돼줬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방 프로듀서는 "방탄소년단이 행복하게 음악을 할 수 있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팬들을 위해 전달한 편지도 방 프로듀서를 통해 공개됐다. 방탄소년단은 "저희 노래를 사랑해주시는 전 세계 아미 분들 감사하다. 2020년에도, 앞으로도 저희는 음악과 함께 할 것이다. 좋은 음악, 그리고 그 음악과 함께 해줄 아미만 있다면 방탄소년단은 행복하다. 여러분도 행복해라"고 전했다.
한편, 새해 첫 음악 시상식이 된 이번 '골든디스크' 디지털 음원 부문에는 잔나비, ITZY, 청하, 폴킴, 트와이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김재환, AB6IX, 에이티즈, 지코, 마마무, 송가인 등 12팀이 각자의 매력을 살린 무대를 꾸며 관객과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하 '제34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디지털 음원 부문 수상자 명단.
△ 대상: 방탄소년단
△ 본상: 잔나비, 엠씨더맥스, ITZY, 악동뮤지션, 청하, 제니, 폴킴, 태연, 트와이스, 방탄소년단
△ 신인상: ITZY, 투모로우바이투게더
△ 넥스트 제너레이션: 김재환, AB6IX, 에이티즈
△ 베스트 알앤비 힙합: 지코
△ 베스트 트로트: 송가인
△ 베스트 솔로 아티스트: 화사
△ 베스트 그룹: 마마무
△ 제작자상: 방시혁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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