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송가인이 '골든디스크' 트로트 부문을 받았다.
송가인은 4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제34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디지털 음원 부문에서 베스트 트로트 부문을 수상했다.
한국인의 한과 얼을 담아낸 트로트는 최근 전 연령층에게 사랑 받고 있다. 그 중심에 서 있는 송가인은 "정말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노래로 보답하는 가수가 되겠다"고 영상을 통해 소감을 전했다.
이에 MC 성시경은 "송가인 씨는 사람을 기분 좋게 하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MC 이다희는 "기운이 없을 때 송가인 씨의 노래를 듣는다. 애절함에서 나오는 에너지가 좋다"고 인사하기도 했다.
'미스트롯' 경주 공연으로 인해 아쉽게 불참한 송가인은 이날 사전녹화한 무대로 '엄마 아리랑' 라이브를 선보였다. 송가인의 매력적인 목소리와 창법이 특별한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베스트 알앤비 힙합 부문은 지코가 수상했다. 지코는 "음악을 시상한 초창기 때부터 알앤비 힙합 장르를 선호했다. 그 부분을 대표하는 트로피를 수상하게 돼 성공한 팬이 된 것 같다. 부족한 저를 믿고 열심히 따라와준 KOZ 식구 분들에게 이 영광을 바친다. 항상 저를 지지해주는 팬 분들께도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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