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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손 덥석 잡은 브래드 피트 “난 송강호 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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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손 덥석 잡은 브래드 피트 “난 송강호 팬”

입력
2020.01.04 17:21
수정
2020.01.05 19:21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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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강호(왼쪽)와 브래드 피트가 3일(현시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AFI(미국영화연구소) 시상식에서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 네온 제공
배우 송강호(왼쪽)와 브래드 피트가 3일(현시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AFI(미국영화연구소) 시상식에서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 네온 제공

배우 송강호와 할리우드 톱스타 브래드 피트가 미국 시상식에서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인터넷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 ‘기생충’의 미국 배급사 네온은 3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송강호 팬 브래드 피트가 송강호를 만났을 때”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송강호를 찾아간 피트가 양손으로 송강호의 손을 잡고 악수를 하며 크게 반가워하자 송강호가 밝은 웃음으로 화답하는 모습이다. 두 사람의 만남을 지켜보는 배우 이정은과 이선균도 유쾌하게 웃고 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송강호와 피트는 3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AFI(American Film Instituteㆍ미국영화연구소) 시상식에서 만났다. AFI 시상식은 한 해 동안 미국에서 제작된 영화와 드라마를 대상으로 ‘올해의 작품’ 각 10편을 선정한다. 외국어영화인 ‘기생충’은 특별상을 수상했다. 연예매체 할리우드리포터는 “심사 위원이 올해의 영화를 소개할 때 ‘기생충’과 ‘아이리시 맨’이 가장 큰 갈채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봉준호 감독과 ‘기생충’ 출연 배우들은 5일(현지시간) 열리는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다. ‘기생충’은 감독상, 각본상, 외국어영화상 등 3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있고, 외국어영화상 유력 수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김표향 기자 suza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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