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3일 오는 4ㆍ15 총선에서 ‘수도권 험지’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그가 언급한 수도권 험지가 ‘서울 종로’일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낙연 국무총리와의 빅매치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황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한국당 장외 집회에서 “금년 총선에서 수도권에 험지 출마를 하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통합을 위해서 저부터 앞장서겠다. 수도권 험지로 나가서 여러분과 함께 싸워 이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황 대표는 구체적인 출마 지역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지만, 그간 출마 지역으로 언급돼온 서울 종로가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황 대표가 종로에 출마하면, 이낙연 국무총리와 빅매치가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황 대표는 이날 험지 출마 선언을 하며 “우리당에 많은 중진이 계신데 중진들도 함께 험한 길로 나가달라”며 중진들의 험지 출마 동참도 호소했다.
홍인택 기자 heute12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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