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우슬혜가 본격적인 핑크빛 기류를 이끌어내며 극의 재미를 불어 넣고 있다.
지난 1일과 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에서는 강희(황우슬혜)가 원재(민우혁)에게 저녁 식사를 제안하며 본격적인 관계 발전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강희는 현실에 안주하고 있는 동생 강우(안재현)에게 조언과 직언을 서슴없이 해 현실 누나다운 모습을 보였다. 이와 동시에 원재의 전화에는 무장해제된 표정을 지어 시청자들까지 설레게 만들었다.
이어 강희는 자신을 걱정해준 원재에게 함께 저녁을 먹자며 적극적으로 다가갔을 뿐만 아니라, 원재의 센스 있고 배려 넘치는 행동에 마음의 문까지 활짝 열어 핑크빛 기류를 끌어냈다.
하지만 일과 회사에 치여 제대로 된 연애를 못해봤다고 고백한 강희에 비해 자신의 과거가 떳떳하지 못함을 느낀 원재는 오히려 강희를 피해 보는 이들까지 안타깝게 했다. 이에 이들의 핑크빛 기류는 계속 이어질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했다
이렇듯 황우슬혜는 동생에게 직언할 때는 누구보다 카리스마 넘치다가도 원재를 대할 때는 한없이 사랑스러워져 캐릭터의 온도차를 극명히 표현해내며 매력도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처럼 황우슬혜는 원재와의 관계가 발전되면서 다양한 상황에 따른 강희의 감정을 섬세하게 녹여내며 팔색조 같은 매력으로 캐릭터의 완성도를 높였다.
한편, 황우슬혜가 출연하는 '하자있는 인간들'은 매주 수, 목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김정은 기자 jenny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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