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여정과 오나라의 대립이 시작됐다.
지난 2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에서 정서연(조여정)은 돈을 되찾기 위해 홍인표(정웅인)에게 돌아갔다.
홍인표를 통해 김도학(양현민)이 챙긴 돈가방이 모두 3개였다는 걸 확인한 정서연은 윤희주(오나라)가 이재훈(이지훈)의 몫으로 넘긴 28억까지 가지고 있었다는 걸 알고 당황했다.
홍인표를 통해 윤희주가 자신과 이재훈의 관계까지 알고 있었다는 얘기를 전해 들은 정서연은 “그럴 리가 없다”고 얘기했지만 그동안의 정황을 통해 확신을 하게 됐다.
이후 정서연은 윤희주를 찾아갔다. 식사를 하기 위해 마주 앉은 두 사람 사이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돌았다. 윤희주가 “끝까지 욕심냈다가 죽어”라고 경고하자 정서연은 희미한 미소를 짓고는 “죽어도 돈가방 있는 데서 죽을래”라고 답했다.
돈에 대한 절박함으로 독하게 변한 정서연의 모습에 윤희주는 “너를 점점 용서하기 힘들게 하네”라며 속내를 드러냈다.
정서연은 이에 “너한테 그런 거 빌기에는 내가 너무 많이 와버렸어”라고 답해 앞으로 전개될 두 여자의 대립이 어떻게 진행될지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한편, ‘99억의 여자’는 우연히 현금 99억을 손에 쥔 여자가 세상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onest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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