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태사자 멤버 김형준이 학사경고를 받아 전액 장학금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2일 오후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4’는 ‘인생은 뷰티풀 위기는 개뿔’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김형준은 “대학 시절 과 수석을 했다”고 입을 열어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그는 “갑자기 과 사무실에서 연락이 왔다. 등록금 213만 6천 원을 찾아가라고 하더라”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김형준은 “그 돈을 아버지께 돌려드릴까 하다가 내가 썼다. 그런데 어느 날 아버지께서 교육비 납입 증명서를 받아오라고 하시더라. 비고란에 전액 장학금이라는 글자가 쓰여 있었다. 그래도 장학금을 받았다는 사실에 아버지가 기뻐하셔서 혼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는 내가 4년 장학생이라는 사실을 몰랐다. 과 수석은 4년 전액 장학금인데 1학년 1학기 때 늘 놀러 다녀서 학사경고를 받았고 장학금이 취소됐다”라고 밝혔다. 이에 출연진은 모두 안타까워했다.
김형준 역시 “그걸 누가 미리 알려줬으면 나도 어떻게든 학사경고를 면하려고 노력했을 거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해피투게더4’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onest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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