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이센스가 BANA의 새 얼굴로 프로듀서 겸 DJ 말립(Maalib) 영입을 발표했다.
지난달 31일 홍대의 한 클럽에서 비스츠앤네이티브스(이하 BANA)가 호스트로 주최한 편집샵의 연말 파티가 진행됐다. 이날 이센스는 말립의 BANA 합류를 공식 발표했다.
말립은 최근 언더그라운드 씬과 서브컬쳐에서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고 할 만큼 가장 주목받고 있는 프로듀서이자 DJ다.
지난 2013년 듀오 그룹 Bad Joyscoutt의 앨범 총괄 프로듀서로의 활동을 시작한 말립은 서울의 음악 트랜드를 이끌어가는 집단인 ‘360 사운즈’와 오직 바이닐로만 음악을 플레이하는 파티 브랜드 ’스트릭틀리 바이닐(Strictly Vinyl)’의 프로듀서이자 DJ로 꾸준히 활동해왔다.
또한 말립은 미디어 채널 퍼피 라디오(Puppy Radio)의 디렉터로도 활동하면서 언더그라운드와 서브컬쳐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에는 박재범과 다이나믹 듀오의 세션 밴드로 잘 알려진 워크맨쉽(WRKMS)과 함께 자신이 직접 전곡을 프로듀싱한 앨범 '서스테인(SUSTAIN)'을 발표하며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이센스, XXX 등이 소솓괸 BANA에 합류한 말립의 올해 음악적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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