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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꿈나무 다 모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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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꿈나무 다 모여라”

입력
2020.01.0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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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교육청, 첫 교육영화제 개최

작품상 등 12월 시상, 수상작 상영도

충북도교육청 본관. 한국일보 자료사진
충북도교육청 본관. 한국일보 자료사진

충북도교육청은 올해 처음으로 학생, 교사 등 교육 가족들이 참여하는 충북 교육영화제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충북교육연구정보원(교육정보원)이 주관하는 이 영화제에는 교육과 관련한 것이라면 어떤 작품이든 출품할 수 있다. 제작팀은 도내 초ㆍ중등 학생이나 교직원을 주축으로 자유롭게 구성하면 된다. 마을 주민들이 연기자로 참여할 수도 있다.

시상식은 12월 중 열릴 예정이다. 10월까지 작품 공모를 한 뒤 심사를 거쳐 작품상, 촬영상, 연기상, 지도자상 등 4개 부문에 걸쳐 시상한다. 각 부문별 최우수상에는 충북교육감상과 상금 100만원을 수여한다.

출품작은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 CGV상영관 1관을 임대해 상영할 계획이다.

교육정보원은 영화제 준비를 위해 이달부터 3월까지 도내 교사들을 대상으로 영화제작 관련 연수를 진행할 참이다.

4월부터는 강좌를 신청한 학교를 방문해 ‘찾아가는 청소년 영화아카데미’를 운영하기로 했다. 영화제작 장비를 원하는 학교나 학생동아리에는 해당 장비를 무료 대여할 참이다. 이를 위해 다음달까지 1억 2,600만원을 들여 촬영ㆍ녹음ㆍ편집 장비 10세트를 구입하기로 했다.

교육정보원은 종합예술인 영화를 다양한 교과에 활용하고 융합하면 교육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일찍부터 영화제작 교육을 진행해왔다. 학교 영화동아리 결성을 활성화했고, 교사와 일반 직원들을 대상으로 영화제작 직무연수도 시행했다.

정광규 충북교육연구정보원장은 “영화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다양한 교과와 결합한 융합 교육을 경험하는 것은 물론 서로 협력하고 의견을 조율하는 힘까지 기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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