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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태양, 플리마켓 개최 “수익금 전액 청각장애 아동 청소년 위해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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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태양, 플리마켓 개최 “수익금 전액 청각장애 아동 청소년 위해 기부”

입력
2020.01.0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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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태양이 기부 플리마켓을 연다. 태양 SNS, YG엔터테인먼트 제공
빅뱅 태양이 기부 플리마켓을 연다. 태양 SNS, YG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빅뱅의 태양이 청각장애 아동청소년들을 위한 기부 플리마켓을 연다.

태양은 2일 자신의 SNS에 "전역 후에 뭔가 뜻깊은 일을 하고 싶기도 했고 무엇보다 여러분을 만나 함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보았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더욱 따뜻한 새해를 시작하고 싶어 저와 제 친구들이 애장품들을 모아 기부 플리마켓과 경매를 준비해보았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특별한 행사를 예고했다.

이에 대해 태양은 "플리마켓으로 여러분을 만나고 좋은 일도 같이 할 수 있는 것 같아 벌써 설레고 기쁜 마음입니다. 플리마켓의 수익금 전액은 청각장애 아동청소년들이 세상의 아름다운 소리와 음악을 듣는데 도움이 되도록 ‘사랑의 달팽이’를 통해 기부될 예정입니다. 참여해주셔서 따뜻한 추억들 가지고 가셨으면 합니다!"라고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공개된 포스터에 따르면 태양이 여는 이번 플리마켓은 오는 18일 정오부터 오후 7시까지 서울 성동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1시간씩 총 5회차로 운영된다. 태양을 비롯해 투애니원 산다라박, 씨엘, 악동뮤지션, 위너, 아이콘, 아이원 등 가요계 동료들의 애장품 기부가 예고됐다. 태양은 애장품 1300점을, 친구들도 약 700점을 내놓았다는 전언이다.

‘화답’은 빅뱅의 앞선 발표곡 ‘꽃길’의 연장선에 있는 네이밍이다. 애장품을 기부하는 태양의 아름다운 마음을 꽃에 비유해 ‘꽃으로 답한다’는 뜻을 담았다.

이에 따라 ‘화답’ 수익금 전액은 온정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기부되며, 청각장애를 가진 아동 청소년의 인공와우 수술 및 재활치료를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한편, 태양은 지난해 11월 10일 경기도 용인 육군 지상작전사령부에서 대성과 함께 전역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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