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라쓰’ 완전체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JTBC 새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측은 2일, 청춘 에너지로 무장한 이태원의 신생 포차 ‘단밤’과 비범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대한민국 요식업계의 큰손 ‘장가’의 단체 포스터 2종을 동시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이태원 클라쓰’는 불합리한 세상 속, 고집과 객기로 뭉친 청춘들의 ‘힙’한 반란을 그린 작품이다.
세계를 압축해 놓은 듯한 이태원의 작은 거리에서 각자의 가치관으로 자유를 쫓는 그들의 창업 신화가 다이내믹하게 펼쳐진다.
‘꿀잼’을 보장하는 탄탄한 원작과 클래스 다른 배우들의 만남에 시청자들의 기대와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그런 가운데 이태원에서 치열한 한 판 승부를 펼칠 단밤과 장가의 단체 포스터가 공개돼 기대감에 불을 지핀다.
박서준, 김다미, 유재명, 권나라를 비롯해 김동희, 안보현, 김혜은, 류경수, 이주영, 크리스 라이언까지 믿고 보는 연기고수와 떠오르는 대세 신예들의 시너지가 궁금증을 더한다.
이태원에 도전장을 낸 신생 포차 단밤 멤버들의 자유분방한 매력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유쾌한 이들의 모습 위로 적힌 ‘이태원은 우리가 씹어먹는다’라는 문구에는 청춘의 패기가 가득하다.
단밤은 소신 넘치는 열혈 청년 박새로이(박서준)의 통쾌한 반격이 펼쳐질 꿈의 무대다. 박새로이의 환한 웃음 뒤에 가려진 ‘빅 픽처’는 과연 무엇일지, 그의 이태원 접수기가 더욱 기다려진다.
그의 옆에서 해맑은 미소를 짓고 있는 조이서(김다미)도 호기심을 자극한다. 신이 내린 두뇌를 장착한 고지능 소시오패스 조이서가 단밤에 입성한 이유는 오로지 박새로이 한 사람이다. 천재 조력자의 활약이 단밤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기대를 모은다.
장가 그룹의 둘째 아들이자 남몰래 짝사랑에 빠진 ‘조이서 바라기’ 장근수(김동희)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장가를 뒤로 하고 이곳에 합류한 그의 사연이 궁금해진다. 한눈에도 범상치 않은 포스를 뿜어내는 최승권(류경수)은 전직 조폭 출신의 홀 직원이다. 그의 강렬한 눈빛만큼이나 살벌한 과거가 흥미를 유발한다.
떠오르는 대세 배우 이주영이 맡은 마현이는 ‘멋쁨’ 가득한 비주얼로 여심을 흔든다. 손맛은 조금 부족하지만, 열정만은 가득한 ‘단밤’의 요리사 마현이(이주영)의 비밀스러운 사연도 궁금증을 더한다.
여기에 단밤의 아르바이트생이자 한국인 아버지와 기니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김토니(크리스 라이언)가 새롭게 합류해 업그레이드판 ‘이태원 클라쓰’를 더욱 기대케 한다.
함께 공개된 또 다른 포스터에는 대한민국 요식업계의 큰손 장가 패밀리의 모습이 담겨 있다. 범접 불가한 아우라에 더해진 ‘약자가 사는 방법은 강자에게 기생하는 것뿐’이라는 문구가 심상치 않다.
먼저 장대희(유재명) 회장이 자비 따위 없는 냉철한 표정으로 분위기를 압도한다. 박새로이와의 악연을 시작으로 이어진 장가와 단밤의 승부가 쫄깃한 긴장감을 더할 전망이다.
장가의 전략기획팀장 오수아(권나라)는 장회장의 곁에서 뜨거운 눈빛을 발산한다. 유년기부터 받았던 아픔과 상처는 그녀를 박새로이의 첫사랑에서 비즈니스 라이벌로 변화시켰다.
장근수의 변신도 눈길을 끈다. 단밤 포차의 멤버이자, 조이서 바라기 장근수가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장가 패밀리에 합류한 사연은 무엇일지 한층 더 단단해진 그의 모습이 궁금증을 증폭한다.
베일에 가려졌던 장근원(안보현), 강민정(김혜은)의 모습도 처음 공개됐다. 안보현은 장회장의 사고뭉치 장남이자 망나니 후계자 장근원으로 데뷔 후 처음 악역에 도전한다.
세상 두려울 것 없는 듯한 장근원의 눈빛이 긴장감을 높인다. 김혜은은 장가의 전무이사이자 호탕한 야심가 강민정 역을 맡아 특유의 ‘걸크러쉬’ 매력을 선보인다.
단밤과 장가의 대결은 물론, 이들 안에서 권력과 욕망을 두고 펼쳐지는 미묘한 신경전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가 될 것으로 기대가 쏠린다.
한편, ‘이태원 클라쓰’는 ‘초콜릿’ 후속으로 오는 31일 오후 10시 5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