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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공원 이어 춘천에서도 ‘자이언트 캣’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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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공원 이어 춘천에서도 ‘자이언트 캣’ 만난다

입력
2020.01.02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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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AR 동물원’ 4일 서면 애니 박물관서 개장

“최신 기술 적용 7종류 앙증 맞은 동물과 교감”

SK텔레콤 홍보 모델이 지난해 10월 서울 잠실역 부스트파크 롯데월드타워 앞 아레나 광장에 설치된 핼러윈 이글루에서 ‘AR 동물원’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ㆍ연합뉴스
SK텔레콤 홍보 모델이 지난해 10월 서울 잠실역 부스트파크 롯데월드타워 앞 아레나 광장에 설치된 핼러윈 이글루에서 ‘AR 동물원’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ㆍ연합뉴스

스마트폰 응용소프트웨어(앱)을 실행하자 정원 가운데에 큰 고양이가 모습을 드러낸다. 판타지 영화처럼 등장한 ‘자이언트 캣’은 앙증 맞은 모습으로 휴대폰 이용자의 친구가 돼 준다. 뿐만 아니라 하늘을 나는 비룡도 어느 새 화면에 등장했다.

지난해 8월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첫 선을 보였던 증강현실(AR) 동물원이 강원 춘천에도 문을 연다.

강원정보문화진흥원(진흥원)은 4일 오후 2시 춘천시 서면 애니메이션 박물관 야외 정원에서 ‘SKT AR 동물원’이 개장한다고 2일 밝혔다.

SK텔레콤과 함께 선보이는 AR동물원은 ‘점프AR’ 앱을 통해 자이언트 캣과 같은 가상의 동물을 만날 수 있는 증강현실 서비스. 불을 내뿜는 비룡과 한판 승부를 벌일 수 있다.

앱을 잔디밭을 향해 비추면 자이언트 캣 외에도 휄시코기, 알파카, 아기 비룡, 아기 고양이 등 7종류의 동물을 만난다. 가상의 동물들과 함께 사진, 동영상 촬영도 가능하다.

“초실감 렌더링을 비롯한 최신의 기술을 적용, 증강현실 동물들이 실감나는 그래픽을 자랑한다”는 게 이동통신 업계와 진흥원의 설명이다. 김흥성 진흥원장은 “과거 열풍을 몰고 왔던 포켓몬고처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AR동물원이 춘천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이 되기를 기대한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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