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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사의… “더불어 잘 사는 나라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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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사의… “더불어 잘 사는 나라 만들 것”

입력
2020.01.02 11:34
수정
2020.01.02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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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오는 4월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최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2일 언론보도에 따르면 김 이사장은 총선에 나서고자 이사장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하고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했다. 국민연금공단 관계자는 “최근 직원들에게도 그간 수고했다는 식으로 뜻을 알렸다”라고 관련 사실을 확인했다.

지난해 11월 서울 중구 퇴계로 남산스퀘어에서 한국일보와 인터뷰하는 김성주 국민연금 이사장. 한국일보 자료사진
지난해 11월 서울 중구 퇴계로 남산스퀘어에서 한국일보와 인터뷰하는 김성주 국민연금 이사장. 한국일보 자료사진

이와 관련해 김 이사장은 새해 첫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간접적으로 뜻을 밝혔다. 김 이사장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때로는 치열한 운동가로 때로는 열정적인 정치인으로 또 실천하는 공공기관장으로 살아온 사람 김성주가 줄곧 해왔던 생각을 오롯이 책 한 권에 담았습니다”면서 “결국, 제가 하고 싶었던 일은 더불어 잘 사는 나라, 모두가 누리는 나라를 만드는 일이었습니다”라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김성주의 모두가 누리는 나라-더플랜’이란 책을 내고 오는 8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와 11일 전주의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출판기념회를 연다. 김 이사장은 2017년 11월에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에 임명됐다. 이사장 임기는 3년으로 현재 취임 2년을 넘긴 상황이다.

김 이사장은 국민연금공단이 있는 전북 전주 출신으로 19대 국회에서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2016년 4ㆍ13 총선에서 김 이사장은 전북 전주시병 지역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와 정동영 국민의당 후보(현 민주평화당 대표)와 대결했지만 989표 차이로 고배를 마셨다. 김 이사장은 이번 총선에서도 정동영 의원과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

김민호 기자 km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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