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출근일인 2일 오전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은 주말인 5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경기 지역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39㎍/㎥을 보였다. 이는 '나쁨'(36~75㎍/㎥) 단계에 해당한다. 대구 44㎍/㎥, 충북 39㎍/㎥, 세종 37㎍/㎥ 등도 ‘나쁨’ 상태다.
서울ㆍ인천 등 다른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현재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대기질이 악화로 이날 오후부터 수도권ㆍ강원영서ㆍ충청ㆍ광주ㆍ전북ㆍ대구 지역 초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환경과학원 관계자는 “대기 정체로 지난 1일부터 축적된 미세먼지에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대부분 서쪽지역과 일부 영남 내륙 지역에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3일에도 대기 정체와 국외 미세먼지 유입이 이어져 대부분 지역에서 농도가 높겠다”고 말했다.
신혜정 기자 aret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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