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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성 신년사’ 건너뛴 김정은,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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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성 신년사’ 건너뛴 김정은,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입력
2020.01.02 07:29
수정
2020.01.02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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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 보도… 새해 첫 공개 행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해 첫 공개 활동으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조선중앙TV가 2일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달 17일 김 위원장이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은 모습. 앞줄 왼쪽부터 김재룡 내각총리, 최룡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김 위원장. 평양=조선중앙TV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해 첫 공개 활동으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조선중앙TV가 2일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달 17일 김 위원장이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은 모습. 앞줄 왼쪽부터 김재룡 내각총리, 최룡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김 위원장. 평양=조선중앙TV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해 첫 공개활동으로 노동당 간부들과 함께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집권 후 처음으로 ‘신년사’를 발표하지 않았던 김 위원장의 새해 첫 공식 행보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김정은 동지께서 새해 2020년에 즈음하여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으시고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께와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께 숭고한 경의를 표시하셨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정확한 날짜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과거 김 위원장이 새해와 주요 기념일마다 당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은 점을 고려하면 올해도 새해 첫날 참배했을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의 이날 참배에는 최룡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과 김재룡 내각 총리 등 ‘노동당 중앙지도기관 성원들’이 동행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노동당 중앙지도기관 성원들은 김정은 동지께서 역사적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에서 제시하신 강령적 과업을 철저히 관철해 우리 당 창건 75돌이 되는 뜻깊은 올해에 백두산 기상을 안고 정면돌파전으로 용진해 나가는 사회주의 강국의 존엄과 위상을 만방에 떨쳐갈 맹세를 다시금 굳게 다졌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위원장도 지난해 연말 나흘간 열린 7기5차 전원회의 보고를 통해 비핵화 선제조치에 응하지 않는 미국과의 장기전 돌입을 기정사실화하면서 자력갱생과 핵무력 강군화로 ‘정면돌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집권 후 2018년을 제외하고 2013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신년 첫날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2018년 1월 1일에는 최룡해 당 부위원장 겸 조직지도부장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등 주요 간부들만 참배했다. 2017년 참배 때는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도 동행했다.

김지현 기자 hyun162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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