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거대 자본들이 합작한 전기차 브랜드, 니오(Nio)가 중국의 전기차 보조금 축소 정책 발표에도 성장세를 이어가며 2020년의 전망을 밝히고 있다.
니오는 최근 전기차의 2019년 하반기 실적의 개선을 통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자사의 주가가 크게 반등하며 지난 9월, 리콜 및 배터리 문제로 하락되었던 주가를 완전히 회복했다.
단순히 주가 회복 뿐 아니라 판매 부분에서도 확실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중국 내 전기차 보조금 축소 및 폐지 정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2019년 3/4분기 중국 내 판매량이 급증한 것이다. 실제 니오는 2019년 8월부터 10월까지 월 2,000대 이상의 판매를 이뤄냈고, 8월에는 2,796대 판매 성과를 달성했다.
그 결과 니오는 2019년 3분기, 4,799대(ES8: 603대 / ES6: 4,196대)의 판매를 달성했으며 이는 당초 목표 보다 35% 초과 달성한 결과다. 특히 니오의 경우 중국 내 판매 모델이 대형 SUV 사양인 ES8와 중형 SUV인 ES6 밖에 없는 상황에서 판매 성장이라는 큰 성과를 이뤄낸 점이 이목을 끈다.
게다가 니오가 최근 긴축 정책을 펼치며, 구조조정 및 체질 개선에 대한 결과와 그에 따른 평가도 우수할 뿐 아니라, 올 상반기 생산 및 배터리 부분에서 발생한 문제가 모두 해결되어 4/4분기에는 생산량이 크게 늘 것이라는 전망이 더해진 상황이다.
니오 측에서는 "2020년 비즈니스를 위한 자금이 아직 부족한 상황이지만 상황이 개선되고 있으며 외부에서의 투자자금 확보를 위해 노력을 하겠다"라고 밝히면서도 "중국 전기차 보조금 삭감 이후로도 니오는 순항 중에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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