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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 또 우리은행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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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 또 우리은행 꺾었다

입력
2020.01.01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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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BNK의 안혜지가 1일 아산 우리은행과 여자프로농구 경기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WKBL 제공
부산 BNK의 안혜지가 1일 아산 우리은행과 여자프로농구 경기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WKBL 제공

부산 BNK가 또 선두 아산 우리은행의 발목을 잡았다.

BNK는 1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하나원큐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우리은행을 56-55로 따돌렸다. 시즌 6승(10패)째를 올린 BNK는 4위 부천 KEB하나은행(6승9패)과의 승차를 반 경기로 좁히며 최약체 꼬리표를 확실히 뗐다. 특히 6승 중 우리은행을 상대로 2승을 거뒀다. BNK에 또 한번 일격을 당한 우리은행은 시즌 첫 연패를 당하며 2위 청주 KB스타즈에 1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BNK는 다미리스 단타스가 14점 13리바운드로 공격에 앞장서고, 김진영이 3점슛 3개를 포함해 10점, 안혜지는 8점 8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반면 우리은행은 르샨다 그레이(19점 7리바운드)와 박혜진(13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이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전반에 3점슛 9개를 던져 하나만 성공시켰을 정도로 외곽 난조가 뼈아팠다.

BNK는 4쿼터 초반 43-42로 앞서다 그레이에게 미들슛, 최은실에게 3점슛을 맞고 43-47로 다시 끌려갔다. 하지만 힘없이 무너지던 BNK가 아니었다. 김진영의 3점슛 등으로 따라붙더니 4쿼터 종료 1분 56초 전에는 안혜지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어시스트로 단타스가 골밑슛을 성공해 54-53으로 재역전했다. 이어 안혜지가 자유투로 2점을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우리은행은 55-56으로 뒤진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그레이의 레이업슛이 림을 외면해 재역전에 실패했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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