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청산리대첩 100주년 김좌진장군 나라사랑 선양의 해’ 선포

김석환 홍성군수가 1일 백화산 정상에서 ‘2020년 청산리대첩 100주년 기념 백야 김좌진 장군 나라사랑 선양의 해’ 선포를 하고 있다. 홍성군 제공

올해 청산리대첩 100주년을 맞아 김좌진장군의 고향인 충남 홍성군이 장군의 나라사랑정신 선양에 발벗고 나섰다.

홍성군은 1일 백월산 정상에서 김석환 홍성군수와 군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청산리대첩 100주년 기념 백야 김좌진 장군 나라사랑 선양의 해’ 선포식을 가졌다.

군은 청산리전투를 ‘전 국민에 희망을 주며 민족의 역사를 잇게 만든 역사적 사건’으로 규정하고 대한민국 독립군 역사상 최고의 전과를 올린 김좌진 장군의 나라사랑 정신과 고향인 홍성이 충절의 고장이을 대내외에 알릴 계획이다.

또한 선양행사의 국가행사 격상을 위해 충남도와 정책협약을 통해 홍성군을 항일운동 성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청산리전투 100주년 열린음악회를 비롯해 전국체육대회 유치와 항일 의지와 나라사랑을 알리는 청산리전투 연극, 다큐멘터리를 제작할 방치이다.

이와 함께 이장협의회, 새마을지도자회를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는 장군의 발자취가 남아 있는 독립운동 현장방문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수많은 독립 운동가를 배출한 역사의 고장 홍성군에서 장군의 업적을 기릴 수 있어 뜻 깊게 생각한다”며 “홍성이 독립운동 성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 단체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