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자년(庚子年)인 2020년 국내에서 해외로 비행한 첫 화물기는 아시아나항공의 화물편이었다.
아시아나항공은 1일 오전 1시5분 보잉 747 기종인 OZ987편이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오전 2시50분에 중국 상하이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 화물기에는 한국의 주력 수출 상품인 반도체 및 전자장비를 포함해 총 60여톤의 화물이 실렸다.
새해 첫 화물기 운항을 담당한 염귀섭 기장은 “한국의 대표 상품을 실은 새해 첫 화물기를 운항하게 돼 영광”이라며 “2020년에는 항공 수출화물이 더욱 많아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2019년엔 화물부문이 국제 무역 분쟁의 영향으로 부진했다”며 “올해는 여객기를 활용한 화물 운송을 늘리고 신규 노선을 적극 개발하는 등 화물 탑재율 개선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경준기자 ultrakj7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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