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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CEBR “한국 GDP, 2027년 돼야 10위 탈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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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CEBR “한국 GDP, 2027년 돼야 10위 탈환 가능”

입력
2020.01.0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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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철 한국은행 국민계정부장이 지난 달 3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19년 3/4분기 국민소득(잠정)을 발표하고 있다. 뉴스1
신승철 한국은행 국민계정부장이 지난 달 3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19년 3/4분기 국민소득(잠정)을 발표하고 있다. 뉴스1

한국 경제 규모가 세계 톱 10에 재진입하기 위해선 아직 7년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1일 영국 싱크탱크 경제경영연구소(CEBR)가 최근 발표한 2020년 연례 ‘세계 경제 순위표(League Table)’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달러화 기준 국내총생산(GDP)은 1조6,300억 달러로 추정됐다. 이는 조사 대상 193개국 중 12위에 해당되는 순위다. 한국이 지난 2005년 10위를 기록한 이후 GDP 세계 순위에서 14년 째 10위권 밖에 머무르고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CEBR은 이번 보고서에서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과 수요 감소가 불러온 중국의 경기둔화가 한국 경제에 타격을 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2020∼2025년 한국의 GDP는 연평균 2.8% 증가할 것이며 2026∼2034년에는 연평균 2.9%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CEBR은 한국의 GDP가 2027년에 다시 10위에 올라설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2026년에 10위권에 재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던 것에서 1년이 더 연장된 셈이다. 다만 연구소는 지난 해 “한국이 통일이 된다면 2030년에 세계 6위로 뛰어오를 것”이라고 관측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통일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중국의 경제 규모가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가 되는 시점은 2033년으로 전망했다. CEBR은 인도의 GDP가 2019년 프랑스와 영국을 제치고 5위에 올라섰을 것으로 추정했으며, 인도가 2026년에는 4위인 독일을, 2034년에는 3위인 일본을 각각 따라잡을 것으로 예상했다.

정재호 기자 next8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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